연금저축의 필요성과 다양한 연금 저축 비교

평균 수명이 늘어났지만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평균 정년 60세부터 평균 수명 90세까지 우리는 노동 소득 없이 살아야 합니다. 미래의 나를 위해 반드시 가입하고 불입해야 하는 연금 저축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금 저축의 필요성

만약 처음 돈을 벌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정말 피같은 돈이지만 연금저축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27이라면 55세가 너무 먼 미래와 같이 느껴질 수 있어서 연금저축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30대를 지나서 40대 중반이 되니, 55세가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40대 중반이 되어보니 그동안 연금저축에 아무것도 불입하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되어 이제부터라도 불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은 시간이며, 시간의 힘은 무섭습니다. 30대 300만 원 월급의 20%인 60만 원을 불입했더라면, 40대 1,000만 원 월급의 30% 인 300만 원을 불입한 것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 지금 100만 원 불입을 해야 한다면 30대에는 그보다 훨씬 적은 규모인 20만 원만 불입했어도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늦을수록 많은 돈을 미래의 나에게 보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지금 당장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에게 열심히 돈을 보내야 합니다.

 

연금 저축 상품 비교

연금저축 이름을 가진 금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금 저축보험
• 연금 저축신탁
• 연금 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은 주로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일정 기간 납입을 하면 은퇴 후 연금 형태로 돈을 받게 됩니다. 매우 안정적인 이자를 받는 상품이며,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가 많고 사망시 사망 보험금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불입한 금액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에서 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가 되는 금융상품입니다. 당연히 안정적인 만큼 원금 보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불입액보다 크게 자산 규모가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증권회사에서 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주식 또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선호하는 분들의 경우 연금저축보험 또는 연금저축신탁에 많이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연금저축펀드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금 저축 세제 혜택

연 6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직장인 월급은 세금에 매우 취약합니다. 우리가 먼저 돈을 받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먼저 떼고 남은 돈을 월급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 월급에서 공제되는 세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600만 원을 세액공제받는다는 말은 실제 나에게 얼마나 혜택이 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실제 연말정산을 할 때 약 99만 원, 5,500만 원 근로소득 초과 근로자는 79.2만 원 돌려받습니다. 600만 원을 투자하면 일단 80만 원을 돌려받으니 520만 원을 투자해서 600만 원이 생기는 정말 좋은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15.6% 세금을 내야합니다. 펀드에서 어떤 수익이 날까 문의한다면, 펀드를 구매하고 판매할 때 생기는 평가차익에 대해서 15.6% 세금을 내는 것입니다. 만약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구매한 ETF를 1억 원 원금이었으나 미래의 내가 보았더니 3억 원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연금저축펀드가 아니었다고 가정합시다. 이 경우 3억 원 펀드를 판매하여 현금을 받을 때 차익 2억 원에 대해서 15.6%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에 있었던 펀드였다면 2억 원에 대해서 3.3%에서 5.5%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연금저축펀드로 무엇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연금저축펀드로 투자하기로 했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건 미국 주식 ETF를 구매해야하는 것이고 성장형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점입니다. 먼저 연금저축계좌는 일단 장기간 묵혀두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성장형 주식을 구매해야 합니다. 최소 10년, 길게는 20년 넘게 불입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무조건 내가 불입한 금액의 2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추천하는 것은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아무리 주식 시장이 우상향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주식시장이 생긴 이래 미국과 같이 폭풍성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20년이 지났어도 20년 전보다 못한 주식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세계 1위 미국은 20년이면 무조건 우상향이며, 몇 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저축계좌에서 미국 주식 ETF를 살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추종하는 증권회사에서 만든 ETF를 구매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