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와 인덱스 펀드 차이점

최근 비트코인 ETF 상장이 되었다는 소식으로 ETF 관심이 뜨겁습니다. ETF와 인덱스펀드는 모두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지만, 서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와 인덱스펀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두 펀드의 주요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ETF란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서 상장지수펀드라고 합니다. 특정 자산과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이며, 주식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주식과 같이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ETF의 예를 들자면, KODEX 200 ETF는 한국의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며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00개 기업들로 구성된 펀드입니다. 한국의 증권회사에서 각자 자신들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ETF의 예는 SPDR S&P 500 ETF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ETF는 기본적으로 수동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다른 펀드와 달리 펀드매니저의 실력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며,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번 ETF 상품을 만들 경우 구성 항목을 자주 변경하지 않기 때문에 펀드 자체의 거래비용이 많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상품 구성 변경을 프로그램 매매 방식으로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있습니다. 

 

ETF는 구성항목에 대해서 매일 공유하고 있어서 매우 투명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들은 자신이 ETF를 매수하기 전에 어떤 상품, 주식을 포함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효과를 누리고자 한다면, 다양한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데 ETF 1주를 구매하게 되면 소액으로 다양한 주식을 일부씩 사는 효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덱스펀드란 무엇인가?

인덱스 펀드란 특정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든 뮤츄얼 펀드입니다. 뮤추얼 펀드란 많은 사람들로부터 투자 자금을 받아 주식, 채권 등 다양하게 투자를 하여 수익을 얻는 펀드를 말합니다. 주로 펀드매니저의 역할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며,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이익을 배분받습니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1주씩 거래하는 방식이 아니며, 하루에 한번 주식시장이 마감되면 그 날짜의 펀드 순 자산가치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순자산가치란 펀드의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에서 발행된 총 펀드의 숫자를 나눈 값입니다. Net Asset Value 기준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란 위에서 언급한 뮤추얼 펀드의 일종이지만 가장 수동적인 펀드입니다. 가급적 펀드매니저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추종하는 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따라서 뮤츄얼펀드 중 가장 운용수수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ETF와 인덱스 펀드의 유사점과 차이점 요약

ETF와 인덱스 펀드 모두 특정 지수를 추종하여 만들어진 상품으로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된 상품입니다. 따라서 가장 수동적인 상품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구성상품 역시 항상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ETF는 주식과 같이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즉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최소 금액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ETF보다는 큰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또한 하루에 한번 주식시장이 마감되면 해당 날짜의 순자산가치에 따라 결정된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매매가 ETF보다는 자유롭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상품 모두 주식 또는 채권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품군의 집합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산투자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대규모로 운용되고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운영수수료가 저렴한편입니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를 하는 것보다 ETF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